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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신재생에너지…못 따라가는 전력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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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6 10:24 조회2,6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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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신재생에너지…못 따라가는 전력망​​

전남ㆍ제주 신재생에너지 보급 높지만…송전계통 용량 부족

태양광ㆍ풍력발전 늘려도 전기 보낼 변전소 태부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늘고 있지만 송전선로와 변전소 같은 전력인프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 발전을 늘렸지만, 전력망이 부족해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하면서도 이와 연계할 전력망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지 않아 말뿐인 친환경 정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제로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도 계통용량 부족 탓에 변전소가 이를 받아주지 못하는 사례를 지적한다. 이 때문에 한전 등이 건별로 전력망을 확충하거나 사업자가 직접 부담해 갖추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신재생발전량과 전력망의 불균형이 가장 우려되는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전라남도와 제주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의 태양광 설비용량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907㎿(4274개소)로 전북 668㎿, 충남 381㎿, 경기 156㎿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전기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전소 용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전남지역 상당수의 변전소가 연계 가능용량이 초과돼 계통연계가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영광, 곡성, 해남 등에 설치된 154㎸급 변전소 15개는 변전소에 여유용량이 없어 사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이 먼 거리의 변전소까지 선로를 연계하고 있어 상당한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전남에서는 앞으로 신안과 영광 등에 해상풍력(4GW)와 육상풍력(1GW)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설치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변전소 용량 확대는 더욱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전력소비량의 100%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한 제주도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규모를 2030년까지 △풍력 2350㎿ △태양광 1411㎿ △연료전지 520㎿ △지열·바이오·해양에너지 30㎿ 등 모두 4311㎿로 확대해 도내 사용 전력사용량(2030년 기준 1만2470GWh 예상)을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의 2018년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450㎿로 관측되지만 전력계통 접속 한계용량은 407㎿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력망이 부족해 발전설비를 100% 가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는 해결책으로 해상풍력 건설 인근지역 등에 변전소 증설과 풍력발전 전기 역전송을 위한 제주∼내륙간 전압형 제3해저연계선 설치 등을 정부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제3연계선을 설치해도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한국전력이 나서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의 기본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건설경제 김부미 기자

링크: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6082413552259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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