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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무더위 속 정전까지" 전력수급 아직은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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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01 13:56 조회2,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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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무더위 속 정전까지" 전력수급 아직은 괜찮지만…​​​​

                                 실내온도 26도↑ 유지…에어컨 틀 땐 선풍기 함께

 

한상희 기자hsh@ekn.kr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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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와 에어컨


올해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정전까지 잇따라 시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잇따른 정전 피해에 올여름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여름 피크시 예비력 등은 적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 폭염이 예고된 만큼 돌발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열흘 새 전국서 5차례 정전 피해  

정부세종청사 정전
최근 열흘 새 전국에서 대규모로 5차례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4시 30분께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600여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자체 변압기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찌는 듯한 무더위에 냉방기 가동을 하지 못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25분께는 서울 강북구 번동의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변압기 과부하로 배전반에서 불이 나 1천43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또 지난 21일 오후 9시 32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1천여명의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 아파트는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승강기에 갇혔던 입주민 중 1명은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지난 25일과 21일에는 각각 경북 포항 아파트단지와 제주 아라동 제주첨단과학단지 입주기업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등이 무더위 속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 전력수급 아직은 ‘안정’…기록적 폭염 예고에 ‘불안’

세계기상기구(WMO)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 올해 여름 우리나라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kW, 최대공급능력은 9210만kW, 피크시 예비력은 1040만kW 수준으로 적정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다음 달 8∼19일로 예상되는 피크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여름대비 478만kW 증가한 8170만kW 수준이다.

다만, 이상기온이나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에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올해 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시 최대전력수요가 8370만kW까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실내온도 26℃ 이상 유지…에어컨은 선풍기와 함께"

한국전력은 가정과 사무실 등 여름철 절전요령 1순위로 전력 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꼽았다.

또 가정과 사무실 등의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고, 상점에서는 문 열고 냉방기기를 트는 영업행위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기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충전기나 프린터 등 당장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전원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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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본적인 요령 외에 에어컨 사용 시에는 설정온도를 지나치게 낮추지 않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오히려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을 약으로 틀고 선풍기를 틀면, 에어컨을 강으로 트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선풍기 30대의 전기요금은 에어컨 1대의 전기요금과 비슷한 수준이다.

창문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것도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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