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행기 세계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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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06 09:25 조회1,656회 댓글0건본문
세계일주에 나선 태양광에너지 비행기 솔라임펄스2가 가장 어려운 코스로 불리는 ‘태평양 횡단’에 마침내 성공했다. 최장시간 논스톱 단독비행 기록도 세웠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이륙한 솔라 임펄스2가 3일 오전 6시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외곽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했다. 117시간 51분에 걸친 긴 여정이었다. 거리는 5079마일(약 8200㎞)이었다. 당초 이 비행기는 중국 난징에서 6일 동안 날아가 하와이에 도착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일본 나고야에 임시 착륙했었다. 이 때문에 비행거리가 예정보다 짧아졌지만 최장 논스톱 단독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06년 미국인 스티브 포셋이 특별 제작한 비행기로 날아 기록한 76시간이다.
솔라 임펄스2는 연료 없이 태양광으로만 비행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솔라 임펄스2는 날개에 장착된 1만7000개의 태양 전지판으로 만든 에너지를 동력 삼아 비행해왔다. 낮 시간 동안 충전을 해야 해가 없는 구간에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 수시로 태양빛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종은 스위스 출신 조종사이자 솔라 임펄스 최고경영자(CEO)인 안드레 보스버그(62)가 직접 3.8㎥ 공간의 조종실에서 하루에 20분 정도 수면을 취해가며 했다. 그는 트위터에 “하루 20분씩 낮잠을 자고 요가를 하면서 보냈다”면서 “특히 요가는 태평양을 횡단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는데 아주 효과적이며 큰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하와이에서 미국 본토로 4일 간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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