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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성장세` 태양광 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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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6 13:17 조회1,9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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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성장세` 태양광 사업 속도낸다​​​​

경기 침체속 '나홀로 성장' 삼성물산 캐나다에 발전소

OCI도 중국에 법인 설립. LG·SK 가세…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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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태양광 등 신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유가와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신에너지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업체 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캐나다법인 SRE(Samsung Renewable Energy)는 현지 인프라 투자업체인 코너 클라크&룬 인프라스트럭처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하나로 사우스게이트시에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억9500만달러(약 2300억원)의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했다.

 

이 발전소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고, 현지에서 약 8500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2010년 1월 온타리오주 정부와 약 50억달러를 투자해 1370㎿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태양광 대표 업체 중 하나인 OCI도 지난해 말 중국에 현지법인인 OCI솔라차이나를 설립했다. 기존 OCI차이나와 별도로 중국 내 태양광 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이다. OCI는 1단계로 약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고 이후 2억달러로 투자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OCI는 지난달 27일 중국에 1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했고, 올해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총 125㎿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은 바 있다.

 

OCI는 2020년 태양광발전분야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전체 매출의 20%를 창출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태양광 등 신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구미 사업장에 5272억원을 2018년 상반기까지 투자해 현재 8개인 고효율 태양광 셀 생산설비를 14개로 늘릴 방침이다.

 

LG는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로 2014년 2조7000억원 수준인 에너지 관련 매출을 2017년에 4조원대 후반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태양광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한화의 경우 유럽과 미국뿐 아니라 인도와 터키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등 시장을 넓히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찾아가 자오하이샨 중국 톈진시 부시장을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밖에 SK그룹은 지난달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설립하고 사업역량을 키울 방침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태양광 등 신에너지 사업은 아직 수익성은 낮지만,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친환경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재계 오너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대기업들의 투자와 사업 성과가 앞으로 계속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미국 태양광 시장이 투자세액공제(ITC) 기간 연장 등으로 지난해(9.4GW)보다 60%가량 늘어난 15GW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 역시 올해 66~68기가와트(GW)에서 2017년 70~73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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