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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소식

주택 태양광설치 전기료 절감 - 소비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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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5 10:39 조회2,0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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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A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김기후씨는 지난해 베란다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한 후 전기요금을 톡톡히 절약하고 있다. 설치 전에는 10∼12월 전기요금이 월 평균 3만4000원이었으나 설치 후에는 2만6000원으로 줄었다. 250W급 태양광 미니발전소 덕분에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기량이 월 평균 251㎾h에서 217㎾h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신대방동 현대아파트는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월 평균 381만원이던 공동전기요금을 53만원으로 낮췄다.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전기요금을 아끼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도시 신재생에너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보조금 지급과 행정적 지원 등을 통해 설치를 유도하면서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시내 7166곳에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가동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이 5035가구에 보급돼 있고 주택 옥상에 두는 주택형이 2126곳, 아파트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가 5곳에 설치돼 있다.

첫 해인 2014년 2680곳에 설치됐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67% 많은 4486곳에 신규 설치됐을 정도로 참여 가구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지난해 노원구가 693곳에 설치돼 신규 설치가 가장 많았고 구로구(453곳), 양천구(448곳), 성북구(298곳), 송파구(232곳), 동대문구(20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내 공동설치 가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난해부터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을 모든 건물로 확대하면서 참여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도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가구를 지원한다.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용량에 따라 30만∼60만원을, 건물형은 3㎾이상 설치 시 용량에 상관없이 W당 500원을 지원한다. 또 공동주택 내 10가구 이상이 설치할 경우 가구당 5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성동·도봉·노원·구로 등 10개 자치구는 자체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설치 후 5년간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검을 1년에 1회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등 사후 관리도 강화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설치에 따른 개인 비용 부담은 줄이고 사후관리는 강화한 만큼 청정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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