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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덩치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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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31 17:50 조회2,3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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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덩치 커진다 수십 메가와트급(MW) 사업 줄줄이 대기 REC 시장 통합 후 시장확대 기대감 원인 태양광 사업이 빠르게 대형화되고 있다. 사업을 제한하는 칸막이로 작용했던 태양광 공급의무량이 폐지되고 공급인증서(REC) 시장이 통합되면서, 시장 수요가 늘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29일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3MW 이상 태양광 사업은 총 20개다. 이 중 10MW를 넘는 사업은 단 4건으로, 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업은 평균 6.9MW 규모로 허가를 받았다. 반면 올해 허가받은 3MW 이상 태양광 사업은 모두 20MW 내외의 대형 사업이다. 3월 현재까지 총 3건의 태양광 사업이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가운데, 제이더블유에너지와 제이더블유솔라파크가 전남 해남에서 각각 17.82MW, 21.78MW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고흥에서는 남정수상태양광이 25MW의 수상태양광 사업 허가를 받았다. 특히 탑선은 전남 해남의 폐염전에서 54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건설하기위해 지난 달 착공에 들어갔다. 사업비 약 1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준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상태양광 사업도 거대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남 영암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 규모는 약 80MW 정도로 알려졌다. 영암호 수면의 2.8%를 태양광 모듈이 덮는 수준이다. 태양광 사업의 대형화 추세는 발전사들이 의무적으로 구매해야하는 태양광 공급인증서(REC) 의무 할당량이 폐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까지는 태양광 의무량과 비태양광 의무량이 고정돼 있었다. 이같은 규정은 태양광 REC 판매시장 규모를 제한하는 걸림돌로 작용해, 사업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REC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사업을 가로막는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발전사들도 전체 의무량 내에서 자율적으로 태양광 REC를 사들일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REC 통합시장 출범에 따라 올해 국내 태양광 수요가 사상 처음 기가와트(GW)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균 예상치는 최소 2~3GW 내외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설치량이 약 986MW였던 점을 고려하면 2~3배 이상 증가하는 셈이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REC 시장이 통합되면서 발전사들은 비태양광, 태양광 구분 없이 REC를 구매하면 된다. 그런데 풍력은 풍황 조사, 민원해결, 인허가 취득에만 몇 년씩 걸린다”며 “발전사들이 당장 선택할 수 있는 이행수단이 태양광 밖에 없으니 결국 태양광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늘어난 곶감을 누가 먼저 먹느냐가 큰 관심사”라며 “발전사들이 구매해야할 REC는 정해져 있고 결국 선착순이기 때문에 대형 태양광 사업이 줄줄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광 사업이 대형화됨에 따라 그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00kW급 소규모 태양광 사업에도 민원이 줄줄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 수십 배에 달하는 태양광단지 건설에 주민들이 조용히 찬성하고 지나갈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한 전문가는 “앞으로 태양광 사업은 계속 늘어날 텐데, 태양광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늘어나려면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을 무시하곤 할 수 없다”며 “사회적 수용성뿐만 아니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출처: 전기신문 박은지 기자 링크: http://www.electimes.com/article.php?aid=145921977913265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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