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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로 74조 태양광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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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5-17 15:46 조회4,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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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로 74조 태양광 시장 열린다

남형도 기자 입력 2017.05.16. 05:00 댓글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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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설비용량 2030년까지 누적 37GW(기가와트)로 확대..태양광발전소 매년 1만4000개씩 설치 전망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태양광 설비용량 2030년까지 누적 37GW(기가와트)로 확대…태양광발전소 매년 1만4000개씩 설치 전망]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J노믹스(문 대통령 경제철학)'로 인해 현재 10조원 규모(누적 기준)의 태양광시장이 약 7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가정한 수치로, 석탄화력발전소 등이 추가로 폐지되면 태양광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활력이 떨어진 태양광업계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문재인캠프 국민성장 환경에너지팀과 태양광업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대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을 전체 20% 비중으로 확대할 경우 태양광 설비용량이 현재 5기가와트(GW, 누적기준)에서 37GW로 640%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의 비중은 전체의 6.61%에 불과하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폐기물 발전이 60.6%로 가장 높고, 바이오(15%), 태양광(10.7%), 풍력(3.6%) 등이다. 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가장 낮다.

당초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량은 2035년까지 13.4% 비중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였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것을 감안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목표를 상향해 "2025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태양광업계에서는 주 장관의 발언대로 될 경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이 18%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대통령의 공약은 주 장관이 언급한 목표치보다 더 높은 것이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30년 65GW에 이르게 된다. 에너지원별 설비용량을 살펴보면 태양광이 37GW(56%), 해상풍력 13GW(20%), 육상풍력 3GW(4%), 바이오매스 2GW(3%)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태양광 설비용량이 1GW 확대되면 시장규모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가량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2030년까지 태양광 시장이 최대 74조원(누적 기준) 규모로 커지는 것이다.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 여건에 따라 보급이 빨라지거나 줄어들 수는 있지만 1년에 태양광 설비용량이 3G~4GW 정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간 태양광 발전소가 현재 기준 7000개 정도 생기는데, 1만4000개로 2배 정도 빨라진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조기 폐기하고, 신규로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전을 짓지 않겠다고 공약한 것을 감안하면 태양광 시장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1GW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려면 6GW의 태양광발전소가 필요하다"며 "햇빛에 의해 좌우되는 등 설비이용률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시장 확대로 최근 부진했던 업계에도 볕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양광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2위이자 국내 1위인 OCI는 올해 1분기 6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도 올해 1분기 매출 7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줄었고, 영업이익(107억원)도 지난해 동기보다 82.3% 줄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글로벌 시장이 중심인 대기업보다는 내수시장 의존도가 큰 중소기업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태양광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확대되면 글로벌 수출 비중이 90% 이상인 대기업보다는,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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