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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시민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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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7-30 10:21 조회2,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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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햇빛발전소 건설비용을 출자하고, 그 운영수익을 가져가는 태양광 시민펀드 판매가 개시돼 태양광발전 보급의 새로운 수단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수익률도 4.18%로 쏠쏠할뿐더러 관리운영사가 원금상황을 보장하는 것도 꽤 매력적이다.

서울시는 시민이 태양광발전소 건설비용을 출자하고 운영수익을 가져가는 ‘햇빛발전소 건설을 위한 제1호 태양광 시민펀드’를 오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KB투자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출시는 그간 1개 기업이 출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다수 시민이 출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공유형 사업으로 전환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공모로 건설되는 1호 햇빛발전소는 서울시 소유 공공부지인 철도차량기지 4개소에 4.25MW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에 나서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한 GS ITM·도화엔지니어링·KB투자증권·KB자산운용과 펀드상품 개발을 진행, 3월 참여사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가 부지 임대 및 ‘제1호서울시민햇빛발전소(주)’를 관리하고, GS ITM은 발전소 시공 및 REC 확보, KB투자증권과 KB자산운용은 펀드 판매와 운용, 도화엔지니어링은 발전소 관리운영을 맡기로 역할을 구분했다.

현재 지축과 개화 차량기지에 3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완료했으며 도봉과 고덕 차량기지 1.25MW는 8월말 준공 예정이다.

출시되는 시민펀드의 공식명칭은 ‘KB 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투자신탁(대출채권)’이며, 가입기간은 약 3년이다. 투자대상은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법인인 제1호서울시민햇빛발전소의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것으로서 펀드 운용이 안정적이다.

모집금액은 82억5000만원으로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기간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다. 판매는 KB투자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www.kbsec.co.kr), 모바일에서 동시 판매하여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입이 가능하다.

시민펀드 수익률은 시중금리보다 높은 연 평균 4.18%(세전) 수준으로 예상되며, 투자수익금은 반기별(6월, 12월)로 지급되고 원금은 만기가 되면 상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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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시민펀드 사업구조 모형도.

특히 시와 KB투자증권은 이번 펀드의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우수 발전부지 제공, 발전시간 보증, REC 구매처 확보 등으로 매출 변동성을 보완했다.

우선 차량기지 지붕을 활용함으로써 발전 가중치 1.5를 확보했으며, 1일 3.1시간 발전시간을 보증한다. 더불어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취지에 공감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2년간 확정가격으로 구매의사를 밝혔다.

또 가입기간 만기(2018년 7월)가 돌아오면 시민들의 안전한 원금상환을 위해 상환구조를 4단계로 나누어 공모펀드 재모집,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을 통한 융자, 관리운영사와 시공사의 자산양수대금 지급보증 등 원금회수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을 통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시민펀드는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폐쇄형 펀드로 설계되어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펀드 설정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매매가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상장된 펀드는 일반적인 상장 펀드에 비해 유동성이 낮아 실제 거래가 어려울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가 공공기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금융상품으로 연계하는 첫 시도로, 예산 부족과 친환경에너지 보급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펀드 수익의 일부를 에너지약자에게 지원하는 에너지복지기금으로 활용하고, 대출채권 상환 후에는 에너지 복지사업을 위한 발전소로 운영하는 등 ‘시민공유형 태양광발전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보급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노을연료전지 사업비 일부를 공모펀드로 조성하는 2차 시민펀드를 협의 중에 있으며, 하반기 전력거래 시장상황 및 부지여건 등을 고려해 제2호 태양광 시민펀드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태양광 시민펀드는 시민들이 건설비용을 출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시민참여형 사업”이라며 “이번 펀드를 계기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시민펀드로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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